유명 투자분석기관이 한미은행의 차분한 내실다지기 전략에 높은 점수를 줬다.
SNL파이낸셜은 한미은행이 BBCN과 윌셔의 합병 결정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한인 상장은행 가운데서 가장 큰 폭의 대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지출 비용감소를 통해 내실을 다진 것에 주목했다. 한미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나 증가한 순익과 17% 증가한 대출 등 한인은행 빅 3중 가장 뚜렷한 실적개선을 나타냈다. 자산규모는 43억 1000만달러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데다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도 3.98%로 전분기(3.93%)및 전년동기(3.89%)에 비해 향상됐다.
SNL 파이낸셜은 한동안 주가 하락을 경험하던 한미가 1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타인종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 것과 헬스케어 분야 개척 등 다양한 수익원을 모색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