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 기자]‘옥중화’가 2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짜임새 있는 연출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다양한 출연진의 조화 덕이다.
1~2회는 어린 옥녀 역을 맡은 정다빈이 큰 역할을 해냈다. 정다빈은 싱그러운 꽃송이 같은 매력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끌고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했다.
1회에서는 옥녀(정다빈 분)가 전옥서에서 태어나 자라게 된 사연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 이 가운데 감각적인 연출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옥녀는 전옥서에서 수많은 이들을 만나는데 이 가운데 천둥(쇼리 분)으로부터는 전대치기(소매치기)를, 토정 이지함(주진모 분)으로부터는 관상을 배우는 등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했다.
2회에서는 옥녀가 화적패에 잡혀가 처형의 위기에 처해졌다가 관군의 화적패 소탕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다채로운 전개 속에서 어린 옥녀 정다빈은 훨훨 날았다.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오목조목 화사한 외모, 싱그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으며 ‘옥중화’의 시작을 야무지게 열었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공간인 감옥을 존재 자체만으로도 환하게 밝히는 정다빈의 활약은 그를 선택한 이병훈 감독의 선구안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정다빈의 호연에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SN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스크림 소녀가 저렇게 컸어? 넘나 예쁜 것”, “정다빈 연기 잘하고 예쁘고! 너무 재밌다”, “다빈이 상콤 상콤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 “어린 옥녀 어쩌 저렇게 야무지고 예쁜가요! 옥녀 역에 딱이네 딱이야”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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