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해외 한 공중파 방송에서 여성의 알몸과 은밀한 부위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논란이 된 방송은 TV 시청자수가 가장 많은 저녁시간대 방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의 공중파 방송국 ‘TV3’는 지난주 ‘알몸 저녁식사 행사’에 대해 보도하던 중 행사에서 나체로 서빙을 하는 여성 종업원의 은밀한 부위를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냈다.
생방송 중 성기가 그대로 노출된 여성 종업원 |
해당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여성 종업원의 신체는 모자이크 등 어떠한 사후 처리도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사고 직후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진행자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정작 노출 당사자인 여성 종업원은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이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성기일 뿐이잖아요?”라며 “그냥 알몸일 뿐, 누구나 다 하나씩 (성기가) 있다”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들 거기서 태어났는데 새삼스럽게…”라며 농담섞인 말을 던지기도 하는 등 해당 사건을 신경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저녁으로 조개를 먹고 있었으면 더 최악…”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