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광고에이전시 URI 글로벌(대표 신동우)이 미국내 아시안 그로서리 마켓 가운데 가장 규모있는 체인으로 꼽히는 ’99 랜치 마켓(99 Ranch Market)’의 광고대행을 맡는다.  URI 글로벌은 최근 99 랜치 마켓과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99랜치 마켓의 매체광고를 제작, 시행하기로 했다.

신동우 URI Global 대표(왼쪽 세 번째)가 99 랜치 마켓과 광고대행사 계약에 서명한 뒤 줄리엣 천 99 랜치 마켓 마케팅 담당 매니저와 악수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웨스터 민스터에 1호점을 시작으로 출범한 99랜치 마켓은 현재 가주를 비롯, 텍사스와 네바다 그리고 워싱턴 등 미 전역에 40여개 매장을 보유한 전국적인 마켓체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URI 글로벌은 지난 2002년부터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아시안 미디어 대상 광고를 맡아왔다. 클라이언트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중국계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중국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온 끝에 99랜치 마켓과 계약을 체결, 결실을 거뒀다. 99랜치 마켓은 URI의 홍보 마케팅 아래 현대자동차의 중국계 시장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것과 99 랜치 마켓이 얼바인, 밴나이스, 가디나, 하시엔다 하이츠 등 한인 밀집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해 URI 글로벌을 광고 대행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9랜치 마켓 측은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광고 분야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광고대행사와 협력할 필요성이 커졌다”라며 “풍부한 광고 경험을 갖고 있는 URI 글로벌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URI 글로벌의 신동우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99 랜치 마켓의 마케팅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류 시장과 라티노 및 중국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PR전문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아시안 마켓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타 커뮤니티에 진출하려는 한인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