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보다 콘서트로! 샌즈 그룹도 1만7500석 규모 콘서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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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그룹이 메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와 손잡고 1만 7500석 규모의 콘서트 장을 건설한다.

이 콘서트 장은 샌즈 호텔이 위치한 샌즈 애비뉴 선상 맨해튼 스트릿과 코발 레인 사이에 들어선다.

4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약 1만 7500여명을 유치할 수 있는 이 콘서트 장은 음악공연, 연극 그리고 UFC(이종 격투기 대회)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위해 사용되며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VIP고객을 위한 럭셔리 라운지가 설치된다. 콘서트 장 건설을 위한 대지 매입 가격과 공사 완공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샌즈 그룹은 자신들이 소유한 베네치안이나 팔라조 리조트 등과 연계해 다양한 투어 콘서트를 주최, 수익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계의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만큼 콘서트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최근 라스베가스에는 이와 같이 게임 사업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실례로 샌즈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MGM 그룹은 이미 뉴욕뉴욕 호텔 인근에 2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 T 모빌 아레나를 선보였다. T 모빌 아레나는 개장 이래 니키 민자이, 더 킬러, 빌리 조엘 그리고 건스 앤 로지스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을 차례로 유치하며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샌즈그룹도 마제스틱 리얼티와 손잡고 총 6만 5000석 규모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타디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샌즈 그룹은 네바다 주 정부 그리고 UNLV 대학 등과 함께 총 14억달러가 투자되는 대형 스타디움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경기장은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이전할 경우 레이더스의 홈 구장이 되며 UNLV와 MLS 축구팀 등 타 스포츠 구단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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