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고소여성 A씨 심경고백 “진실은 있다”

[헤럴드경제]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가 무고 자백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A 씨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엉망진창이다. 일단은 제가 지금 너무 많이 힘들다”라며 “너무 말도 되지 않는 말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실은 있고 중요한 건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아마 본인이 끝까지 확인하고자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경찰수사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검찰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미 여론 재판은 이진욱 무죄, 고소여성 유죄로 끝나버렸다. 악질의 꽃뱀이 된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진욱 측은 사건이 알려진 16일, A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이 이뤄지던 중 A 씨는 26일 진행된 4번째 소환 조사에서 무고죄를 인정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진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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