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자신이 무고 자백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벗은데 대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며 “무고는 큰 죄”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5일 한 매체는 이진욱을 고소한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 A씨는 지금까지 무고 사실을 자백한 적이 없으며 이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강요받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바꾼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양심을 걸고 얘기할 수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분명 처음부터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며 ”어느 순간 저항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원치 않는 성관계 이후 여자로서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A 씨는 “수사관들은 ‘시인을 하든 부인을 하든 지금 흐름 상 모든 것이 나한테 불리하고 무고로 감옥에 갈 수 있다’며 자백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자백 멘트를 알려주기도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가운데 ‘원치 않는 성관계’라는 제 기본 입장은 끝까지 지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성폭행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한 A씨는 4차 경찰조사에서 “성관계 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상황은 이진욱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경찰은 이에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8일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3일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벗은데 대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며 “무고는 큰 죄”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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