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제작발표회에서 박소담은 “연이어 두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제게 큰 행운이었다”며 “작품을 연이어 하면서 쉬지 않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박소담은 KBS2 ‘뷰티풀마인드’에서 공감 능력이 없는 의사 이영오(장혁)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통계 형사 계진성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와 겹치기 출연 논란을 안고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박소담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영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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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
이에 박소담은 “‘뷰티풀마인드’의 계진성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은하원은 너무 다른 인물이었고 매력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에너지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풀마인드’에서는 대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반성도 많이 했다”며 “이번 작품은 긍정의 에너지로 넉 달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이었기 때문에 또 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박소담은 새엄마와 의붓 언니 아래서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스무 살 은하원 역을 맡았다.
“‘이 친구가 이 역할도 했는데 또 다른 역할도 할 수 있구나’ 하고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멋진 은하원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는 재벌 2세 삼형제(정일우, 안재현, 이정신)가 은하원(박소담)과 함께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형제애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leun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