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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미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주야간 라스베가스 도심 시승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자율주행은 현대차가 내년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7′ 글로벌 기자단 대상 자율주행차 시승에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이날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 각 1대 씩을 운행했다. 자율주행에 나선 2가지 차량은 지난달 열린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분류한 레벨1에서 5까지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측정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 4를 충족시킨 모델이다. 외관상으로는일반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내부에 각종 센서가 장착돼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은 이번 주행 시범에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출발해 주변 도심 약 3마일을 돌며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실제 운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시승회는 정밀한 측정을 위해 도로 통제 없이 일상 조건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아아오닉은 차량에 설치된 레이더 및 다양한 주변 상황 인지 장치를 더해 일반 교통 신호는 물론 어린이나 동물 그리고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나는 돌발상황에도 완벽히 대처, 언론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에 앞서 지난 11우러 한국 서울의 영동대교 북단부터 코엑스 남문까지 약 2.5마일의 거리에서 제네시스 차량으로, 차선 유지, 추월, 차선 복귀, 그리고 목적지 도착 등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