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재일동포 3세 감독 다큐영화 <하늘색 심포니> U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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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D에서 가진 다큐영화 <하늘색 심포니>상영회를 마친 뒤 박영이 감독(가운데)이 공동 주관한 행사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양윤정 KOMMON SOCIETY 회장,정연진 AOK대표, 왼쪽에서 두번째가 ‘만남’ 노승면 회장.

재일동포 3세 박영이 감독이 제작한 다큐영화 <하늘색 심포니>가 지난 2월 24일 오후 6시 UCSD 센터홀 216호실에서 상영됐다. UCSD 인문 사회과학 전공 학부생들의 단체인 Kommon Society(회장 양윤정)와 GPS(국제정책전략 대학원) ‘만남’(회장 노승면) 공동주관으로 열린 영화 상영에는 UCSD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관람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1부 영화 상영에 이어 2부에서는 영화 제작자인 박영이 감독과 질의 응답시간도 이어졌다. 이바라키현 조선학교 소속 11명의 학생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수학여행 일정을 통해 과연 일본의 조선인 학생들에게 ‘민족’과 ‘조국’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 영화는 남북 문제와 젊은 세대에게 과연 ‘통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평이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북한국적인 박 감독은 자신이 이라바키현 조선학교를 졸업한 교포 3세로 기존의 조선학교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학생들이 찍어온 북한의 모습을 사용해 제작된 것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직접 북한을 방문해 학생들과 수학여행의 여정을 함께하며 보고 느낀 그대로를 영상에 담았다고 말했다. 2부 질의 응답시간에는 작품을 만든 동기부터 시작해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이 영화는 2016 댈라스 아시안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타리상과 DMZ 국제 다큐영화제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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