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관의 아름다운 세상]잊을 수 없는 4월의 선셋

2017-4-2

꼭 1년전인 지난해 4월 미국 동부지역으로 사진여행 갔을 때의 일이다. 미 대륙의 동쪽에 있는 대서양의 한 바닷가에서 선셋사진을 찍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당연히, 대서양이니까 선라이즈 풍경만을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 하지만 그것을 깨고 미서부 태평양의 선셋풍경에 못지 않은 아주 멋진 선셋풍경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어촌에서 담게 되었다. 바다와 연결된 강 하구의 한 부분에 길게 펼쳐진 수초 위로 붉게 물든 황금빛 노을. 그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약 30분 가까이 모기와 사투를 벌였던 그 잔인했던 4월의 선셋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Profil-yang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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