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은행 이사회는 지난 2일 정광진 이사장(위원장)과 이상영, 그리고 윤석원 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Nomination and governance committee)를 구성했다. 태평양 은행이 인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출범(2003년 9월) 이래 처음이다. 태평양 은행의 내부 관계자는 “은행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상장까지 추진하는 현 시점에서 보다 합리적인 조직 관리를 위한 인사위원회의 필요성이 대두돼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인사 위원회는 앞으로 행장과 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 선임 및 내부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은행권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위원회 설립을 올해말(12월 31일)로 임기를 마치게 되는 조혜영 행장의 후임자 물색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