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

-말레이시아서도 음반 발매..해외 성공 가능성 높이 평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포르테 디 콰트로’ 공연장 열기는 대단하다. 20~50대 여성팬들은 보컬리스트 4명의 파트가 시작될 때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연호한다. 특이한 풍속도다. 공연을 몇차례 봤거나 음반을 여러번 듣지 않고는 불가능한 현상이다.

이들의 음반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5월 19일에 발매된 첫 번째 음반은 발매 한 달 만에 1만장 판매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단 한 사람’, ‘스텔라 론타나’를 비롯하여 14곡 수록곡 모두가 현재 클래식 음원차트 30위권 안에 랭크될 정도로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데뷔후 음반발매와 동시에 전국투어에 나섰다. 5월부터 전국 14개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진행 중이며, 제주, 대구, 부산, 그리고 7월 30일 마지막 원주 공연까지 총 4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 3회 공연 4,000석 티켓이 15분 만에 매진된 이후 투어 공연의 티켓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거의 모든 공연이 매진되었으며 누적관객수는 2만 8천명에 이른다. ‘펜텀싱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지 채 6개월, 첫 공연과 음반으로 데뷔한지 3개월 만의 기록이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앙코르’ 공연이 8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준비된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장에서는 거의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만나게 된다. 티켓예매사이트의 구매자 비율을 살펴보면 30, 40대 각각 30~35%를 차지하지만 실제 관객의 연령대는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른다.

엄마를 따라서 같이 공연장을 찾았던 어린이 관객은 “요즘 포르테 디 콰트로 음악에 빠져 있어요”라며 좋아하는 곡을 적은 팬레터를 보내오기도 하고, 손을 꼭 잡고 공연장을 찾은 노부부는 “어쩜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느냐”며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내기도 한다.

3시간 여 이어지는 무대는 ‘팬텀싱어’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곡들을 비롯하여, 음반 수록곡과 함께 솔로와 듀오 스테이지가 준비되었다. 특히 방송에서 특유의 안정되고 차분한 화음으로 완성도 있는 하모니를 선보였다면, 콘서트에서는 강한 리듬의 음악과 관객들의 화음참여를 유도하는 무대를 만들며 그 어떤 콘서트보다도 뜨겁고 열광적인 현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번 앙코르 무대를 통해 그 동안 받은 많은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진정한 단 한 번의 앙코르 무대를 준비한다.

정해진 공연 시간으로 인해 무대에서 모두 선보이지 못했던 음반 수록곡과 멤버 각각의 장점과 기량을 뽐내는 솔로 스테이지에서 어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지 고심 중이다.

팬텀싱어 방송부터 음반까지 함께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는 권태은 음악감독, 그리고 팬텀싱어 밴드와도 전국투어 콘서트를 모두 함께 하며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 이후, 개인 음악활동과 콘서트 준비로 참여하지 못했던 방송 활동과 2집 음반 녹음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음반 발매 쇼케이스를 찾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지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호주, 독일에서 온 미디어와 음반관계자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지난 6월 29일에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음반이 발매되었다. 2집 음반은 올해 연말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형 크로스오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마지막 ‘앙코르’ 콘서트는 7월 11일에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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