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럭셔리 라이프’의 대명사였던 그는 최근 초저가에 최고의 효용을 얻는 ‘가성비 끝판왕’의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다. 새 집으로 이사한 뒤 바닥타일 줄눈작업을 직접 시공하고, 각종 고급요리도 집에서 저렴한 비용에 직접 만드는 등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이번에는 이상민이 5만9000원의 초저가 일본여행에 도전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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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오리 새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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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왕복 5만9000원에 배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오는 장면이 방송됐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 ‘궁상 럭셔리=궁셔리’ 라이프 스타일로 명명된 이상민의 특성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먼저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해 비행기로는 두 시간 거리의 후쿠오카를 배로 12시간 걸려 도착했다.
이상민은 여행 이유로 힐링을 언급했다. 병원에서 과도한 방송 활동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
그러나 초저가여행을 택해 과연 힐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키웠다. 그의 어머니 역시 12시간 항해해야 한다는 말에 “공황장애 있는 애가 배를 타서 어지러우면 어쩌려고 하느냐”며 “돈 아끼는 건 좋지만 몸이 상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에 탄 이상민은 “예전엔 돈 걱정 안 하고 여행 갔었다”며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했지만, 곧 “치킨을 싸와서 배에서 먹을 수 있는 게 참 좋다”며 현실을 긍정했다.
일본에 도착한 이상민은 함께 간 가요계 후배 정준영과 함께 온천욕보다 약 1만원 저렴하지만 효과는 비슷하다는 모래 찜질을 택했다.
정준영은 “아 이게 뭐야”라며 불만을 표했지만, 이상민은 역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그 와중에도 할 건 다했다. 배를 타고 부산 북항대교 밑을 지날 때 연출된 장관 속에서 셀카를 찍었다.
매주 공개되는 이상민표 궁셔리 라이프는 경악을 자아내지만, 곧 국민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또 이상민표 스타일의 붐을 일으킨다. 지난 주에는 이상민이 오징어 입을 버터에 볶아먹는 장면이 공개돼 국민을 경악시켰지만 최근 버터에 볶은 오징어 입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이상민의 후쿠오카행 선박 해외여행 또한 향후 이 여행상품을 ‘히트’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연정훈은 이상민의 궁셔리 여행에 대해 “괜찮아 보인다. 가족 여행으로 가볼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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