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15회에서는 황복희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처럼 황복희는 주인공 애라의 친엄마인 것으로 드러났다.
복희는 과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인영화를 찍게 되면서 딸 애라와 생이별을 하게 됐다. 방송국에는 자식이 있는 사실을 숨기다가 들켜 쫓겨났고, 가정에서는 성인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시댁에서 내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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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
복희는 “과거 장미사진관 보조였다”며 “그냥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좋았다.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땐 애 엄마는 배우로 데뷔시켜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내 인생이 꼬였다. 내 마이웨이는 가시밭길이었다”라고 그간의 험난했던 인생을 토로했다.
이날 고동만은 결국 애라와 헤어지고 복희를 찾아가 “이젠 아줌마가 애라 지켜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애라가 황복희가 친엄마라는 걸 알게 될까?”라며 추측에 나섰다.
한편 이번 15화에서는 PD 장경구의 정체도 드러났다. 장경구는 과거 애라를 괴롭혔던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었다.
동만이 자신의 방송을 고집하던 장경구를 찾아가 “이제 그만하라”며 역성을 냈다. 이에 장경구는 “고의 퍼팅도 잡았다. 난 최선을 다해서 잡았으니까 넌 보고나 말해라”며 지난 경기에서 탁수의 부정행위를 고발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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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
알고 보니 장경구는 그의 딸이 애라처럼 왕따를 당했다며 “내 업보 털어볼려고 너네 찾은 거다”라며 반전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해당 회차에서는 동만과 동생 고동희의 사연이 나오고 주만이 설희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등 폭풍전개를 보여줬다.
월화 인기드라마 ‘쌈마이웨이’는 11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후속작으로는 ‘학교 2017’이 오는 17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