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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화그룹이 미 부동산 시장 투자를 확대한다.
시카고 트리뷴은 13일(한국시간)한화 그룹이 시카고 소재 부동산 개발 업체인 마젤란 그룹이 주도하는 ‘레이크쇼어 이스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화그룹은 미 현지 법인을 통해 시카고 중심부 레이크쇼어 이스트 지역에 아파트 640 유닛과 호텔 569객실 등으로 구성된 60층 대형 복합빌딩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시카마젤란 그룹이 주도하는 ‘레이크쇼어 이스트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레이크 쇼어 프로젝트는 한화가 참여하는 60층 주상복합에 40층, 50층, 그리고 80층 주상복합 등 총 4개 하이라이즈로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을 뜻한다. 한화는 지난 2010년 마젤란과 전략적제휴를 체결한 후에 이번 프로젝트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구체적인 개발 일정과, 투자비 그리고 마젤란 과의 지분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이 시공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마젤란 측은 현재 공사 퍼밋과 진행을 위해 시카고 시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내년 초면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003년 시카고 랭케스터 아파트 분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카고 챈들러 아파트 프로젝트, 그리고 애리조나 주임대아파트 리노베이션 사업까지 미국에서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지 않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