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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행장과의 시너지 효과로 태평양 은행의 전성기 이끌 것”
지난달 27일 열렸던 태평양은행 이사회에서 정광진 이사장의 후임으로 신임 이사장에 오른 이상영 이사(리스 골드 앤 다이아몬드 대표)가 “헨리 김 차기 행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 태평양 은행의 전성기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태평양은행창립 멤버로 개인 최대 주주(11.05%)이기도 한 이상영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에도 이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이 신임 이사장과의 일문 일답
-두번째로 이사장을 역임하게 된 소감은?
“사실 첫 임기때는 이사진 구성을 둘러싸고 기존 이사진과 신규 투자자 그룹 사이의 갈등으로 주주총회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제는 주주, 이사진간 갈등이 완전히 수습됐고 내부 경영진과의 하모니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좋다. 또 은행의 규모도 상장을 눈앞에 둘만큼 커졌다. 헨리 김 신임 행장과의 조화로운 협업을 통해 상장을 포함한 은행의 미래 성장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겠으며 이사장으로서의 본분인 주주 이익도 최대한 대변하겠다”
-업계 최대의 관심사인 상장은 언제쯤?
상장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인적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비용과 수익을 내야 한다. 비록 지난해 3분기로 예정됐던 상장은 연기했지만 상장을 위한 인재 확보 등 기초작업은 탄탄히 다져왔다. 내년이면 상장을 위한 이상적 수익(2000만달러 이상)과 자산규모(15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9년까지는 상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 안에 태평양 은행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태평양 은행 이사회의 강점이라면?
“이사진 대부분이 은행 출범 당시부터 손을 맞춰왔을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거쳐왔기 때문에 결속력이 남다르다. 또 성격적인 면에서도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최대로 존중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이견 없이 지지한다. 또 타 한인은행에 비해 로컬 투자자들이 비율이 높다보니 외부의 압력 없이 소신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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