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김준수와 SS 501 김형준 남아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슈퍼주니어 최시원(30)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본명 심창민ㆍ29)이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연예인 의무경찰 폐지 후 전역하는 첫 사례다.
최시원과 최강창민은 1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연예 의무경찰 전역 신고를 마쳤다. 연예 의경은 의경에 복무하는 연예인 중에서 경찰홍보단과 경찰악대에서 근무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기그룹 빅뱅의 탑이 경찰악대 소속 중 대마초 흡연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경찰은 내년부터 ‘연예 의경’을 뽑지 않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18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30)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본명 심창민ㆍ29)이 팬들에게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18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30)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본명 심창민ㆍ29)이 팬들에게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
이 날 서울지방경찰청 앞은 홍콩,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000여명의 팬들과 50여명의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두 사람을 보기 위해서 전날 오전부터 자리를 맡은 팬들도 여럿 보였다.
최강창민을 보기 위해서 홍콩에서 온 제이미(여ㆍ21)씨는 “3일 전에 한국에 미리 와서 관광도 하면서 기다렸다”며 “빨리 그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9시 30분께 두 사람이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앞서 별다른 행사가 없을 것으로 예고된 만큼 두 사람은 팬들을 향해 “충성” 짧은 경례를 한 뒤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바로 퇴장했다.
[사진=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을 기다리기 위해서 모인 팬들] |
슈퍼주니어 및 동방신기 동료 멤버들은 혼잡을 우려해 전역 현장을 직접 찾지는 않았다.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중국에서 온 왕진(여ㆍ25)씨는 “멀리서 너무 짧게 봐 아쉽지만 그래도 최시원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연예인 의경 폐지를 앞두고 복무중인 연예인은 JYJ의 김준수와 SS 501 김형준이 있다.
김준수는 지난 2월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의경 홍보단으로 복무중이고 김형준도 현재 경기 수원권 지방청 홍보단에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