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결별, 2NE1 해체로 무너졌지만” 씨엘 컴백예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걸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해체 후 심경을 고백하면서 컴백을 예고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씨엘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곧 새 음악이 나온다”며 “이 길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10대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가수로 살아왔다”며 “이채린으로서의 삶과 CL로서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씨엘은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2NE1)이 해체한 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에겐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일이 쉽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발견하고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며 “현재 최고의 팀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꼭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NE1은 2009년 데뷔후 국내 정상을 차지한 뒤 해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류 대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7년 차인 지난 2016년 재계약 시점을 맞아 공민지가 탈퇴했고, 남은 멤버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오랜 상의 끝에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씨엘과 산다라박은 소속사와 솔로 계약을 체결했고, 박봄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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