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허리케인 ‘하비’에 피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허리케인 하비의 최대 피해 지역인 휴스턴 일대에 스프링, 게스너, 그리고 힐크로프트 등 총 3개 지점을 운영 중인 한미은행은 일단 29일까지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한미은행 측은 휴스턴 3 개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본점 콜센터(855-773-8778) 통해 고객 문의 및 요청에 실시간 대응하도록 하고 ▶모바일 뱅킹 통한 일반 체킹 계좌 고객의 입금 업무 처리와 ▶체킹 계좌에 초과인출 발생시, 대금 지급 및 수수료 면제 그리고 ▶은행 웹사이트에 Q&A 고지를 통해 이들 대응방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미는 또 이번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거나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업체에게는 일정 액수를 대출해 주는 CRA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고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한미 직원들에게는 복구 비용의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는 지난 1992년 4.29 LA 폭동 당시에도 지역 한인 및 한인업체들을 위해 각종 수수료 면제 및 대출 서비스를 실시했던 바 있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피해 지역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은행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객과 직원은 물론 커뮤니티 전체가 다시 제 모습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