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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15일까지 나흘간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한류의 힘과 다양성’주제로 열리는 제 44회 한인축제의 준비 상황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LA한인축제재단은 29일 오전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재단사무실에서 8월 장기 이사회를 열고 대회장 선임과 부스 판매 현황 등을 설명했다.
LA한인축제재단의 지미 리 회장은 “현재 총 266개 부스 가운데 224개가 판매되고 17개가 예약돼 25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년 대성황을 이루는 농수산품 엑스포 부스 등은 전량 판매 됐지만 지역 공산품 부스 등 일부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개막 한달 가량을 남은 시점에서는 부스 전체 판매가 마무리됐었던 예년 축제에 비하면 더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홍보차원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와 톱스타 이영애를 함께 초청하는 안도 추진중이지만 아직 이들로부터의 확답은 받지 못하고 있다.
또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LA 한인축제에 참가하는 강원도 측으로부터 한화 1억이 넘는 홍보 자금을 유치한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움직임도 찾기 어렵다.
대회장의 경우 보험전문인 한희도(트랜스아메리카)를 확정했다. 한 씨는 보험업계내에서는 그 역량을 인정받는 전문인이지만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대회장에 걸맞는 인물인지는 의문부호가 있다. 이외에도 축제 인파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주차장 확보 문제도 “아직 인근 업체 및 빌딩 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명확한 운영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 육성을 위해 도입한 예술작품 전시회 역시 아직 확보된 공간을 체울만큼의 신청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