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슬레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 LA지역 한인 업체가 진출한 사례는 보기 드물지만 신흥 시장으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업체 펑 글로벌 리테일 앤 테크는 최근 내논 보고서를 통해 중국내 에슬레저 의류와 신발 등 관련 용품 시장이 오는 2016년 대비 2020년에 73%이상 급성장 할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해 중국내 이 부문 매출은 27억 달러이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을 유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0년이면 46억 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에슬레저 붐이 큰 동력이 돼 2022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지난해 6% 신장한 95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였고 유럽은 3% 늘어난 127억 달러였다. 펑 글로벌 리테일 앤 테크는 중국내 관련 시장 규모가 여전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만 시장이 이미 성숙한 선진국과 달리 중국은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어 조만간 이들 국가를추월 할 것으로 전망했다.
LA지역 대표적인 한인 에슬레저 의류 업체 아보카도의 크리스티나 최 대표는 “미국과 한국에 진출한 자사의 제품에 대해 최근 들어 여러 중국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미국이나 유럽의 시장 규모가 크지만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의 시장성을 감안했을 때 진출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