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스크린 복귀한 고현정 ‘달라진 모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고현정이 5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관객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오동통한 볼에 안경을 쓴 고현정의 모습에 대해 예전 이미지와 좀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름답다는 반응이었다.

고현정은 지난 2012년 영화 ‘미쓰 GO’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5년만의 작품 활동으로 바깥 나들이를 했다. 17일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 초청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관객과의 대화 자리였다.

배우 고현정이 17일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현정은 배우 이진욱과 함께 이 영화에서 연인으로 나온다. 이진욱은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 ‘경유’, 고현정은 이진욱이 분한 경유가 이곳 저곳을 떠돌다 다시 만난 옛 연인 ‘유정’역을 맡았다. 영화는 이 둘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고현정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안경을 쓰고 약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배우 고현정이 17일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현정은 “(함께 출연한) 이진욱도 이 자리에 너무 오고 싶어 했다”며 “하지만 좀 두렵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 후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고현정은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영화를 하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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