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은행 자산 14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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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문을 연 뉴욕 베이사이드 지점 오프닝 행사 현장, 뉴저지 포트리점에 이은 태평양의 동부지역 2호점(전체 13호)이다. 조혜영 행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상영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 헨리 김 차기 행장(왼쪽 세 번째) 등 은행 관계자들과 초청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태평양 은행의 자산이 매분기 1억달러씩 증가하고 있다.

태평양은행이 올해 3분기 총 480만달러(주당 35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490만달러(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렸던 2분기에는 조금 못미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50만달러, 주당 27센트)과 비교하면 약 40%나 증가한 수치다.

태평양 은행은 3분기 전분기 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총 11억 4900만달러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최근 금리 인상 및 각종 비용 상승으로 영업여건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할때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다. 부분별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시작으로 미중소기업청(SBA), 그리고 산업대출까지 일반 소비자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증가했다

예금 역시 전분기 11억 7821만달러(전년동기는 10억 450만달러)에서 12억 1327만달러까지 늘렸다. 신규계좌와 머니마켓 등이 소폭 감소했지만 세이빙, CD 그리고 25만달러 이상 고액 입금 등이 고르게 늘었다.

순익이 조금 줄었지만 대출과 예금이 고르게 늘면서 자산도 14억달러 벽(14억 380만달러)을 넘겼다. 2분기와 비교하면 3%, 2016년 3분기 대비로는 19%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연말부터 사실상 매분기 1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증가를 이어오는 셈이다. 연말실적에 따라 올해안에 15억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수익성 관련 지표는 분야별로 명암이 갈렸다.

전분기 14.49%로 개선됐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이번 분기 13.69%로 다수 후퇴했다. 반면 전년동기(11.76%)와 비교하면 개선점이 확실하다. 1분기 1.43%에서 전분기 1.49%가 됐던 자산대비 수익률(ROA)도 이번 분기에는 1.38%로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ROA도 지난해 3분기의 1.21%는 한결 나아졌다.

전분기 4.2%를 나타냈던 순이자마진(NIM)은 4.23%로 다시 증가했다. 지역 이원화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동부지역 2호점의 문을 열며 영업망을 강화했고 기존 지점의 스몰사이징 및 이전등이 포함된 수익강화 플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음분기에도 약간의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태평양 은행은 지난달 15일 올해 8월 31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3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태평양 은행은 이로써 2015년 3월과 2016년 2월과 12월에진행된 3차례의 10%주식배당에 2015년 6월, 9월, 12월, 2016년 3월과 6월, 8월, 11월, 올해 1분기와 2분기 그리고 이번까지의 현금 배당을 더해 총 13번의 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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