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슈돌맨 이시안(별명 대박이)이 전북현대 시축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멋진 세리머니까지 함께 선보여 현장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시안이는 나날이 성장하는 외형못지 않게 남다른 배려심으로 아버지 이동국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31일 오후, 파업 7주 만에 방송이 재개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전북현대 경기의 시축자로 선정된 이시안의 활약상을 내보냈다.
2년 전 최연소 볼 전달자로 그라운드에 오른 바 있는 시안이의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이를 위해 이동국과 시안 부자는 치축 하루 전 맹연습을 거듭했고, 시축 성공 후 펼칠 세리모니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시축 연습 도중 쌍둥이 누나 수아·설아는 붕어빵을 사러 갔다. 배가 너무 고픈 수아와 설아는 그만 붕어빵 꼬리를 먹어 버리고 몸통만 가져 온것.
이에 아빠 이동국이 꼬리는 어쨌냐며 작아진 붕어빵을 누가 먹겠느냐고 묻자 시안이는 “시안이가 먹을게요”라고 선뜻 대답해 이동국을 감동시켰다. 누나들을 배려하는 시안이의 착한 마음에 이동국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화면 캡처. |
드디어 시축 당일, 시안이는 수많은 관객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시축에 성공했다. 시안이의 공이 성공적으로 터지자 관객들은 큰 환호를 했다.
이날 방송 분은 파업 전 찍어두었던 분량이라 7주간 폭풍 성장했을 아이들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동국, 샘 해밍턴, 고지용, 기태영, 이휘재 가족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추억쌓기에 나선 모습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