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결혼 보류”부른 ‘깻잎사건’ 전말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가수 김건모가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를 만난 직후 ‘깻잎사건’후폭풍 때문에 결혼 보류 선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방송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총각 탈출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간 ‘미운우리새끼’ 김건모가 ‘깻잎사건’앞에 “결혼을 좀 미뤄야 겠다”는 폭탄선언을 날려 모친을 분노케 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방송에서는 김건모의 결혼 조력자인지, 훼방꾼인지 모를 절친들이 등장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결혼 정보회사를 찾았던 김건모는 베일에 싸인 여성과의 만남을 예고해 모두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를 기다리고 있던 여인의 정체는 김건모의 연예계 절친 누나 노사연과 그녀의 남편 이무송이었던 것.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건모 어머니는 내심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노사연과 이무송은 결혼 선배로서 김건모에게 결혼을 적극 권했다. 특히 노사연은 “김건모 어머니와 약속했다”며 의지를 활활 불태우며 조언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합(?)은 과거 노사연 이무송 부부 사이에 대참사를 불러일으켰던 ‘깻잎사건(?)’이 다시 화두에 오르면서 부부싸움으로 확전됐다. 싸움을 말리기 위해 안절부절못하는 김건모는 급기야 “결혼은 좀 미뤄야 겠다”며 폭탄선언을 날렸다.

녹화장을 초토화시킨 잉꼬부부 노사연-이무송의 ‘깻잎사건(?)’은 당시 여성 지인과 함께 고기 집에서 고기를 먹다가 발생한 사건이다. 지난 4월 SBS 한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한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그날의 사건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당시 이무성은 지인이었던 한 여성의 깻잎이 잘 떨어지도록 눌러줬고 그 모습을 바라본 노사연이 질투를 드러냈다. 그는 매너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내 노사연의 생각은 달랐던 것.

노사연은 “깻잎 나도 안 떨어졌는데 나 먹을 때는 가만있고 그 여성분이 깻잎을 집으려고 해줄 때 눌러주더라”며 “그 여자 분을 주시하고 있다가 불편한 거를 도와 준 거라고 봤다. 나한테는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서 서운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건모의 결혼 보류 선언 배경과 함께 母 벤저스의 갑론을박 장면은 29일 밤 9시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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