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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임원으로 재직했던 시애틀 한인 기업인이 미국 최대 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탑’의 CEO에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S에서 부사장으로 X박스 사업을 총괄했던 셰인 김(55)이 지난 5월부로 게임스탑의 새로운 CEO 자리에 올랐다. 시애틀, 벨뷰, 린우드 등 워싱턴주에도 10여개 매장을 두고 있는 게임스탑은 전세계에 6천7백여 매장을 두고 있다.
게임스탑의 제4대 CEO 자리에 오른 그는 2010년까지 MS의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한 후 2011년부터 게임스탑의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MS에서 20년간 근무했으며 X박스 사업 총괄책임자로 헤일로, 기어스 오브 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를 복수전공한 김 CEO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스탠포드대 동문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머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그는 시애틀 벤처캐피털리트인 아이크 리 씨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 시애틀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