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현, 넘사벽 본업 능력으로 논란 잠재우는 스타 1위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미스터 션사인’의 김은숙 작가는 영리하다.

20살 차이 나는 이병헌-김태리 커플에게 약재 창고 데이트, 장갑과 오르골 선물, 어성초 함을 통한 서신 주고받기, 바다 데이트 까지 각종 멜로 이벤트를 다 시키고 있다. 이병헌은 이제 노골적으로 김태리에게 “보고싶소”라고 말한다.

이번 주말에는 제목과도 연관된 “바다 보러 갑시다. 그 바다에 피워나는 해도 봅시다”를 위해 말을 타고 떠났다. 1백년여이 지난 시대의 데이트 종류가 지금보다 더 다양한 것 같다.

중년 ‘아저씨’와 고운 ‘아기씨’의 멜로가 이런 식으로 넘어갈 줄이야. 그러고도 초반 불편한 부분들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

이는 네티즌들이 넘사벽 본업 능력으로 논란 잠재우는 스타 1위에 배우 이병헌을 뽑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증명된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넘사벽 본업 능력으로 논란 잠재우는 스타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병헌이 1위에 올랐다.

총 1만 1,255표 중 2,740표(24%)로 1위에 오른 이병헌은 지난 2014년 사생활 논란을 겪으며 대중들에게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미스터 션사인’ 출연 확정 후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지만, 명품 연기력으로 “이병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위로는 1,568표(14%)로 그룹 빅뱅이 선정됐다. 멤버인 지드래곤, 탑, 대성, 승리 모두 연예계 활동 중 크고 작은 논란에 연이어 휩싸였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이어가며 톱스타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3위에는 886표(8%)로 M.C The Max의 이수가 꼽혔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아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뛰어난 재능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차트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배우 박시후, 축구선수 김영권, 마마무 휘인, 배우 김민희 등이 뒤를 이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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