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말이 되면 많은 풍경 사진작가들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콜로라도의 아스펜 지역 단풍을 렌즈에 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대표적인 곳이 콜로라도의 록키 내셔널 파크와 콜로라도 남부에 있는 산 후안 마운틴 지역이다. 산 후안 마운틴 지역은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름인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텔루라이드, 리지웨이, 유레이, 실버톤 등 크고 작은 아름다운 타운이 있다. 이 부근의 산 높이는 13,000 피트에서 14,000 피트가 넘는 산들도 많아서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가을에 매우 아름답다. 사진은 산 후안 마운틴의 마운트 스네플스를 배경으로 아스펜 단풍 컬러가 절정인 댈러스 크릭 로드에서 촬영한 것이다.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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