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100배 즐기기] 메트로 오렌지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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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에서 서있는 메트로 오렌지라인의 버스.

메트로 오렌지라인은 메트로 지하철 레드라인의 종착역인 노스할리우드역에서 밸리지역을 연결시켜주는 라인이다. 적지 않은 한인들이 메트로 오렌지라인이 지하철 또는 전철 라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전철이 아닌 버스가 운행되는 라인이다. 일반 버스노선처럼 버스 번호를 주지 않고 오렌지라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전용도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차량은 전혀 들어올 수 없고 오로지 오렌지라인의 버스들만 달리는 도로가 따로 있다. 그래서 오렌지라인은 교통체증이 없고 지하철 운행처럼 정시정각에 도착하고 출발한다.

요금정산도 탭카드를 이용하고 요금도 지하철과 같은 1.50달러다.

오렌지라인이 좋은 점은 노스할리우드역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북으로 걸쳐있는 주요도로들과 만나며 그 교차로에 정거장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정거장의 대부분은 무료주차장을 두고 있어 밸리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는 이들이 이용하면 교통체증도 없이 편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배차간격도 4분정도 밖에 되지 않아 기다림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도로인 세플베다(Sepulveda) 정거장에는 무려 1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무료주차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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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오렌지라인의 정거장들.

예를 들어 그라나다힐스나 노스리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세플베다, 발보아(Balboa), 그리고 레세다(Reseda) 등 가까운 정거장에 차를 세우고 오렌지라인과 지하철 레드라인을 이용해 한인타운이나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면 된다.

또 최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한 포토랜치의 경우도 체스워스(Chatsworth) 정거자에 차를 세워놓고 오렌지라인을 이용해도 된다.

오렌지라인의 정거장 중 발보아의 경우 내려서 남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발보아파크를 만나게 되며 이곳은 주말 가족 산책을 하기 좋은 공원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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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도로의 한 정거장에 정차한 메트로 오렌지라인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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