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자산 10억달러 돌파

오픈뱅크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3분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OTCQB:OPBK)에 따르면 오픈뱅크는 지난 3분기 총 350만달러(주당 21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272만달러(주당 19센트)에 비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전분기380만달러(주당 23센트)대비로는 감소한 것이다..

한인은행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대출은 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와 15.6% 증가했다. 단 이 역시 각각 전분기 대비 4.1%와 17.6% 증가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줄었다. 단 금리 인상 기조속에서 대출 관련 비용이 모두 오른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충족한 결과로 평가된다.

2분기 8억2300만달러였던 예금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와 18.9% 증가한 3분기 8억9690만달러로 9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의 경우 한분기 1620만달러(6%)나 늘었음에도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분기 32.8%에서 31.9%로 감소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예금과 대출의 고른 증가 속에 오픈뱅크의 자산도 10억달러의 벽을 깼다. 전분기 9억7900만달러였던 오픈뱅크의 자산은 3분기 10억 350만달러를 기록하며 창립 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예금과 대출 그리고 자산의 고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3개 지표는 모두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2분기 1.61%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던 자산대비 수익률(ROA)은 1.42%로 낮아졌고 자기자본수익률(ROE)도 12.70%에서 11.28%로 하락했다. 또 순이자마진(NIM)도 4.46%에서4.44%로 악화됐다.이외에 운영효율 역시 58.56%에서 60.34%로 후퇴했다. 한때 0.1%를 밑돌던 부실자산(99만1000달러)이 0.12%로 높아진 것도 수익성 악화를 나타낸 부분이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자산이 드디어 10억달러 벽을 돌파했다 “며 “여기에 각종 비용 상승 및 타 은행과의 경쟁속에서도 예금이 전분기 대비 8.9%나 늘었고 대출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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