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6천200만弗 수출계약 성과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 장면 [월드옥타 제공]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 장면 [월드옥타 제공]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박기출)가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6천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등의 성과를 내고 31일 막을 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와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개최한 이 대회에는 800여 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인, 경남 지역 대학생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투자환경 설명회’,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 ‘기업 교류회 및 우수상품 수출상담회’, ‘창원시 청년 인력 글로벌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2억3천만 달러의 상담이 이뤼져 6천200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또 해외 취업 희망자 50여 명 가운데 면접을 통과한 22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폐회식은 창원시 투자유치 분야별 업무협약(MOU) 체결,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의 폐회사,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와 허성무 시장의 환송사, 신규지회 및 신임지회장 임명장 수여, 19대 회장 환송 및 20대 협회기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37년간 이뤄온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의 가치는 실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임기 4년 동안 월드옥타의 진정한 발전의 주춧돌을 튼튼히 만들었다고 평가한다면 그것으로 봉사의 시간은 보상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뿌듯해했다.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는 환송사에서 “지난 4월 제주에 이어 6개월 만에 창원에서 만나 뵈니 정말 반갑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글로벌 CEO로 활약하면서 한국의 경제상황을 걱정해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등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월드옥타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및 신임 지회장에 대한 임명장도 전달됐다.

정종현 마카오 지회장(신규지회)과 김인규 베트남 라오스 지회장(이하 신임지회장), 이종현 멕시코시티 지회장, 임용성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김성학 호주 멜버른 지회장, 박재영 미국 시애틀 지회장, 김광수 중국 후룬베이얼 지회장, 홍해 중국 베이징 지회장, 정문화 지린 지회장, 이종원 미국 괌 지회장이 새로 임명됐다.

차세대위원회는 이날로 임기를 마감하는 박기출 회장에게 4년간의 노고에 보답하는 꽃다발과 기념 액자 등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폐회식에 앞서 열린 20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하용화 신임 회장에게 협회기를 건넸고, 하 신임 회장은 박 회장에게 금배지를 달아줬다.하 회장은 김성학 호주 멜버른 지회장을 신임이사장에, 남기학 중국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폐회식은 연합뉴스 주최 만찬과 유엔젤 보이스팀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월드옥타는 내년 4월 23∼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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