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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거주민 또는 이곳을 잠시라도 방문한 사람들만 누릴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매주 열린다.
한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샘플세일이 할리데이 쇼핑 시즌을 맞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주요 쇼룸 입점 건물에서 시작된다.
최대 90%가까이 저렴하게 유명 브랜드 의류를 구매할 수 있어 알뜰 구매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만 열리던 샘플세일이 성탄절 직전인 12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LA다운타운 9가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쿠퍼빌딩, 뉴마트빌딩, 게리빌딩은 백화점과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간 이상 가격대의 유명브랜드의 쇼룸을 겸한 사무실이 입점해 있다.
이들 4곳의 빌딩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300여개에 육박한다. 중고가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일부 한인 의류 업체도 이들 빌딩에 별도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유명 브랜드들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쇼룸에 전시돼 있던 제품중 일부를 최대 9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달 마다 모든 브랜드가 샘플 세일에 참여하지는 않고 각 업체마다의 상황에 맞게 짧게는 한달에 한번, 길게는 1년에 1~2번 가량 이 같은 할인 행사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복 뿐만 아니라 남성복, 아동 및 유아복, 신발, 가방, 액서서리 등 패션과 관련된 모든 브랜드들이 이들 건물에 입점해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오는 12월 2일부터 일부 쇼룸 건물은 샘플 세일을 시작해 12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큰 규모의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는 여성복부터 영유아복, 잡화, 명품 브랜드의 편집샵 개념의 세일즈렙이 여러곳 입점해 있다. 20~40대 여성이라면 인기 있는 주니어와 영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많은 쿠퍼빌딩과 뉴마트를 우선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LA가 여성복 중심 유통지다 보니 남성복은 많지 않은 것은 단점이다. 남성 의류는 각 건물마다 입점 업체 리스트를 확인해 방문 직접 방문해야 한다. 4곳의 브랜드 쇼룸 입점 빌딩 중 뉴마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샘플 세일 참여 업체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지만 나머지 건물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별도의 게시판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프리미엄 데님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연예인 청바지로 유명한 씨위 진도 연말을 맞아 초대형 샘플세일을 실시한다. 12월6일부터 8일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3일간 씨위 진 본사 창고에서 열리는 이번 샘플 세일에는 블랙진 500여점이 80%에서 최고 90%에 이르는 왕창 세일 가격으로 나온다. 핏트가 남다른 씨위 프리미엄 블랙진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