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택국(FHA)의 대출 심사기준 강화 방침에 따라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FHA측은 최근 크레딧 점수및 소득 대비 채무 비율(DTI) 에 비해 대출금이 많은 고위험 융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HA는 그간 융자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가 낮거나 다운페이가 부족할 경우 주택모기지 보험의무가입 규정 등을 적용해 차압 위험에 대비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이후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라 크레딧 점수(620점 이하)와 소득 대비 채무 비율(DTI) 43% 이상과 관련한 의무 심사 규정 등을 잠정 중단해 왔다.
융자 업체 관계자들은 “FHA가 융자 심사를 강화하면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고 임금이 증가해도 주택 구매 건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FHA 의존도가 높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더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다. 최대 매년 약 5만건의 대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