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한국 스타트업센터 문 열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2일 개소식

브라이언 맥고완 미국 시애틀경제개발공사 대표(왼쪽)와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이

양국 스타트업 진출을 상호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펼쳐보이고 있다. [중진공 제공]

미국 시애틀에 한국 스타트업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22일(현지시간) 시애틀에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KSC는 시애틀 시내인 멧파크 이스트(Met Park East) 빌딩 10층에 자리잡았다. 창업멘토링, 제품·디자인 개발, 해외 벤처캐피털 투자유치, 기술협력, 스타트업센터 입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공유 엑셀러레이터다. 시범적으로 시애틀에 처음 열렸다. 이후 9월에는 인도 뉴델리(구르가온)에 KSC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시애틀은 아마존, MS, 보잉,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견고한 기술생태계를 바탕으로 e-커머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혁신산업이 발달해 글로벌 스케일업이 기대된다고 중진공 측은 전했다.

중진공은 이날 워싱턴주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R&D, 마케팅, 법률 등 지원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필요한 정보제공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KSC 개소를 계기로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등 스타트업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스타트업들이 세계의 다양한 혁신기술을 흡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스카일러 호스(Schuyler Hoss) 워싱턴주 국제협력국장, 신디 류(Cindy Ryu) 워싱턴주 하원의원, 이형종 주시애틀 총영사, 브라이언 맥고완(Brian McGowan) 시애틀경제개발공사 대표, 켄디 야마구치(Kendee Yamaguchi) 워싱턴주 스노호미쉬 카운티장 등 120여명이 참석해 KSC에 기대감을 표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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