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범, 범행 당일 아침 해고당해

지난달 31일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촛불을 들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미국인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기난사범이 범행 직전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에서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 세스 에이터(36)는 범행 당일 아침 자신이 다니던 트럭회사에서 해고 통지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오데사 경찰서의 마이클 거키 서장은 다만 “용의자가 사살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에이터는 사건 당일 오후 경찰의 검문 요구를 받자 이에 불응한 뒤 순찰차를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이어 미 연방우체국(USPS) 우편배달용 밴을 탈취한 뒤 총기를 무차별로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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