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3분기 순익 680만달러…전분기 대비 2.8% 증가

다운로드퍼시픽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 이하 PCB)가 3분기 자산,. 대출 그리고 예금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익을 올리며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지주사인 PCB 뱅콥이 24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PCB는 3분기에 680만달러(주당 42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660만달러, 주당 40센트) 및 전년동기(650만달러, 주당 44센트) 및 대비 각각 2.8%와 3.7% 증가한 것일 뿐 아니라 주당 40센트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도 상회한 수치다.

3분기 순익이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올해 누적 순익 또한 1천995만 5천달러(주당 1.23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의 1천756만9천달러 대비 13.6% 증가했다. 

순익이 전 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과 달리 대출과, 예금, 그리고 자산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17억2,649만달러였던 자산은 1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의 16억 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1% 늘었다.

대출도 2분기 13억8,223만달러에서 13억 7670만달러로 소폭(0.4%)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 9600만달러)1000만달러) 보다는 6.2% 증가했다.

한인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금 역시 14억 3000만달러로 2분기 14억 5000만달러 대비 1% 감소했지만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0.9% 증가했다.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자산과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 에서도 개선점이 나타났다.

PCB의 3분기 자기자본수익률(ROA)은 1.55%로 전년동기(1.6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 분기 1.52%대비 개선됐고 누적수치에서도 지난해 1.50%였던 것이 1.55%로 향상됐다.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전년동기 14.50%와 비교하면 줄었지만 전분기 12.01%에서 12.02%로 소폭이나마 개선됐다. 단 전년동기 누적치와 비교하면 14.85%가 12.15%로 급감해 개선점을 남겼다.  .

반면 ROA, ROE와 달리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수치인 4.17%에서 4.11% 대비 감소했다. 순이자 마진 누적치는 전년 4.19%에서 4.16%로 낮아졌지만 현 금융상황과 타 한인은행의 수치와 비교하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며 은행의 효율성도 전 분기 52.95% 에서  53.01%로 낮아졌지만 한인 은행권의 목표치인 60%선은 크게 밑돌며 양호한 경영상태를 반영했다

PCB의 헨리 김 행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 “3분기에도 높은 순익을 올리며 좋은 실적을 냈다”며 ”현재 금리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순이자마진을 높게 유지하며 은행의 성장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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