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을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마친 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는 최근 전분기(112만달러, 주당 7센트) 및 전년동기 97만달러(주당 6센트) 대비 각각 37.77%와 59.07% 증가한 154만 3000달러의 순익(주당 10센트)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US 메트로 뱅크는 급증한 순익 외에도 대출이 46% , 예금이 40% 그리고 자산이 36.8% 증가하며 공격적인 지점 개설의 효과를 증명했다. 우선 대출의 경우 3억8209만 달러로 전년동기 2억 6228만달러에 비해 46%가 늘었고 예금고도 3억 1561만달러에서 4억4209만 달러로 40%가 불어났다.
순익과 예금 그리고 대출의 고른 증가에 따라 총자산 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1억 3000만달러가 증가하며 5억 724만달러를 나타냈다.
예금부분에서는 지난해 연말 문을 연 풀러튼 지점이 7430만달러로 전체 예금분의 46% 이상을 담당해 돋보이는 성과를 냈고 대출에서는 뉴욕과 조지아에 문을 연 대출사무소가 미 중소기업청(SBA) 대출에서 힘을 내며 영업력 강화에 일조했다.
부실자산의 비율이 전체 0.04%로 한인 은행권 중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손충당금 등이 감소한 것도 은행의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했다.
은행측은 예금과, 대출 그리고 자산의 고른 증가의 원인으로 지난 3년간 이어진 지점망과 대출사무소의 확대를 들면서 이미 사전 영업을 통해 2000만달러 이상의 예금고를 확보한 토랜스 지점이 올해 연말 문을 열게 되면 성장세가 더 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수익률(ROA), 자산대비 수익률(ROE), 은행효율성(Efficiency ratio) 그리고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등도 고르게 개선됐다.
1분기 0.91%로 부진했던 ROA는 2분기 0.98%을 거쳐 3분기 1.26%로 전년동기 1.08%와 비교해도 뚜렷한 개선점을 보였다. 1분기 6.99%로 저 점을 찍었던 ROE는 전년동기 7.55% 대비 약 3.5%포인트, 2분기 8.25% 대비 약 2.8%포인트 11.06%를 나타냈다.
NIM은 4.08%로 전년동기 4.31%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직전분기 3.79%와 비교하면 크게 향상됐다.한동안 60%를 넘겼던 은행 운영효율성(Efficiency ratio)도 전분기 63.89%, 전년동기 63.62%에서 57.26%로 대폭 낮아지며 은행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
김동일 행장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자평하며 ”신규지점 개설 등을 위한 비용 지출이 있음에도 그만큼 대출과 예금이 늘며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만족하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경영전략에 맞춰 은행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