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지사 형과 ‘티격태격’ CNN 쿠오모 앵커, 코로나19 확진

크리스 쿠오모 앵커(왼쪽)와 앤드루 쿠우모 뉴욕주지사.[AP]

[헤럴드경제=뉴스24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이자 CNN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 앤드루 잭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등 유명인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일일 브리핑에서 동생의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금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크리스는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며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젊고 강하다.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쿠오모도 이날 트위터에 “상태는 괜찮다”며 “밤 9시에 진행되는 CNN의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을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 명문가로 꼽히는 쿠오모가의 이들 형제는 지난 16일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송에서 형제간의 소탈한 유머를 주고받아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 쿠오모 앵커가 방송 초반 “이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해 줘 고맙다”고 하자 형인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엄마가 나가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크리스 쿠오모 앵커가 “아무리 바빠도 엄마에게 전화 할 시간을 내라. 엄마가 기다린다”고 하자,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은 나”라며 맞받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