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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와 오픈청지기재단 (Open Stewardship Foundation· 이사장 도은석)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익 감소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 요식업계를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인커뮤니티의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온 오픈뱅크는 7일 오전 열린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요식업체 333곳을 선정해 3000달러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소 2년 이상 운영해온 연 매출 50만달러 이하의 요식업체로 오픈뱅크가 영업망을 갖춘 남가주(LA, 오렌지카운티)와 북가주(산타클라라) 그리고 텍사스(댈러스, 덴턴 카운티)에 위치해야 한다.
신청 희망 업체는 지원신청서와 함께 2018년도 세금보고 서류, 그리고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치 은행거래 내역서(Business Account Bank Statements)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업체가 오픈뱅크의 고객일 필요는 없으며 한인은 물론 타 인종 업체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오픈청지기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15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고려해 직접 또는 우편 접수는 받지 않고 이메일(info@openstewardship.com)만 이용할 수 있다.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은 후 공정한 자체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한 업체가 지원대상의 한계(333개)를 넘길 경우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오픈뱅크와 청지기 재단이 한인커뮤니티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던 중 100만달러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모든 한인업체들을 도울 수는 없지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활기를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픈뱅크측은 지원 대상으로 요식업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 사업체 중 요식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업체는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수일 내에 지원금이 전달된다.
오픈청지기재단의 도은석 이사장은 “고통 받고 있는 주변의 한인들의 모습을 지켜 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라며 “우리 재단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한인 커뮤니티에 큰 불로 번져나갈 수 있기 바란다. 앞으로도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사회를 위해 할 일 찾고 기부와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213)593-4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