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관광학부, 미래형 호텔교육으로 또 한걸음 앞서

동서대 해운대 캠퍼스 전경.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 관광학부 호텔경영학전공은 업계 대다수의 호텔들이 사용하는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주목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체인호텔들이 메인 PMS로 지정·사용하는 오라클사의 ‘OPERA’ 교육을 목적으로 200실 규모의 가상호텔 PMS를 구축했다. 지난 3년간 진행했던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그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공교육과정 개편에도 반영해 나가고 있다.

‘2020 대학 학과별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은 대학이 정규교육과정의 전공과목 외 취업경쟁력 제고와 실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지원하는 사업.

동서대 호텔경영학전공은 ‘글로벌 호텔정보시스템 실무(PMS-OPERA System)’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 졸업대상 학생들은 OPERA 운영체계를 학습하고, 취업 후 실무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운영능력과 관리기술을 배양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2학기 과정 중 비교과과정 162시간을 활용해 호텔업계 전문가가 최적의 강의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현장실습, CEO 특강, 취업 선배 멘토링 등 실효성 높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게는 호텔업계와 공동명의로 OPERA 교육과정 수료증과 교육성과급이 지급된다.

호텔경영학전공은 이번 교육사업을 바탕으로 PMS-OPERA 교육과정의 완성도 높은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 커리큘럼 개선을 통해 전공 내 학생들의 실무중심 역량개발과 현장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부산지역 내 호텔경영학전공 학생들의 PMS 교육을 위한 전공 및 비교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할뿐만 아니라, 전문교육기관으로써 PMS-OPERA 관련 민간자격증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동서대 호텔경영학전공 문정남 교수는 “PMS-OPERA 과정은 현재 모든 호텔기업에서 가장 요구하는 교육이지만, 초기투자비 및 유지관리비용의 한계로 인해 대학에서 안정적 운영체계를 확보하기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동서대 호텔경영학전공은 시대적 요구에 한발 앞선 대응과 학교의 지원, 정부 및 부산시의 지원 등에 힘입어 체계적인 PMS-OPERA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호텔 정착을 지원하고, 취업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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