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소득층 600가구 냉방비 지원

수원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폭염 기간 무더위쉼터 운영이 축소된 상황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비 지원하는 ‘어려운 이웃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소득 취약계층 6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비 3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31일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을 지원받은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 중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 지원을 받아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 등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이다.

시는 수원시 거주 600가구에 1가구당 1회 5만 원 냉방비 지원한다. 사업비 30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원시에 지정 기탁된 성금으로 마련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17일까지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굴, 4개 구 사회복지과는 오는 20일까지 동별 대상자 명단 취합한다. 시 복지협력과·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1일까지 세대별 냉방비 지원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기기를 지원한 사업이다. 지난해 수원시는 25가구, 경기도는 수원시민 61가구를 각각 선정해 에어컨 설치 지원한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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