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위례자이 더 시티 1순위 청약 경쟁률 618대 1 ‘수도권 역대 최고’

올해 첫 공공분양인 경기 성남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이 더 시티’ 일반공급 청약에 4만570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617.6대 1로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위례자이 더 시티는 이날 1순위 청약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신청했다. 해당지역과 기타경기, 기타지역을 모두 합친 결과다.

청약 경쟁률은 617.6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1순위 청약 결과(537.1대 1)였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P 기타지역이 차지했다. 3가구 모집에 1799명이 신청해 27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84㎡A 기타경기(1491.4대 1)·기타지역(1672.9대 1), 74㎡B 기타경기(1278.5대 1)·기타지역(1015.6대 1), 74㎡A 기타경기(1152.3대 1)·기타지역(1202.7대 1)도 1000대 1 이상의 네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공분양은 민간 분양과 달리 청약통장 납입 액수로 당첨자를 뽑는다. 청약통장 저축총액(매월 최대 10만원까지 인정)이 많은 순서대로 가린다.

커트라인은 인기 유형인 전용 84㎡의 경우 3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위례신도시 A1-5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의 경우 최저 납입금액이 3130만원(전용 84㎡)에 달했다. 매월 10만원씩 26년 이상을 납입해야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당시 커트라인이 가장 낮았던 전용 75㎡도 납입인정금액이 2290만원이었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는 238가구(기관추천 48가구 제외)에 2만3381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청약자 수만 6만9000명 이상이다. 다만 중복 청약이 가능해 실제 청약자 수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로또 청약’으로 꼽힌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74㎡ 6억6700만~7억900만원 △전용 84㎡ 7억4600만~7억9800만원이다. 단지와 가까운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가 최근 실거래가 13억40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값 수준이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8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 3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임대 147가구로 구성됐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은 오는 18~19일이다. 공공분양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계약은 3월 2~6일이다.(뉴스1)

'5억 로또' 위례자이 더 시티 1순위 청약 경쟁률 618대 1 '수도권 역대 최고'
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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