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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28일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명문구단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이하 샌프란시스코 49ers)의 공동 구단주 유기돈 씨(사진)를 신임 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목회자 부부인 유근희씨와 부인 이근순씨 사이의 2남중 장남인 유 신임 이사는 스탠포드 대를 졸업하고 힐튼호텔, 월트 디즈니 등에서 재정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치고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를 지내며 2006년 구글과 유튜브의 16억5000만달러 인수합병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 49ers에 합류한 유 이사는 최고경영전략책임자(CSO)로서 새 구장 건립 프로젝트 및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며 그 능력을 입증했고 2012년에는 NFL 역사상 소수계 인물 최초로 팀의 공동구단주 겸 사장에 올랐다.
한미은행 존 안 이사장은 “유 신임 이사는 상장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임원 및 이사로 재직하며 분야별 전문성을 쌓아왔다”라며 “유 이사가 가진 탄탄한 네트워크가 은행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