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관의 아름다운 세상]둥지를 품은 나무가 있는 풍경

양희관

지난 주초, 올겨울 세번째로 찾은 솔튼 씨(Salton Sea)가 이제는 더이상 낯설지가 않았다. 이번 출사는 물가에 서있는 죽은 나무를 배경으로 선셋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자 떠났다. 서서히 서쪽으로 지는 해와 함께 죽은 나무가 있는 풍경은 보통때는 슬퍼 보이는 풍경이겠지만, 내게는 결코 슬퍼 보이지 않았다. 황홀하고 멋진 저녁 노을을 기대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양희관얼굴2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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