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강[연합]

[헤럴드경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에 한국계 C. S. 엘리엇 강(59)을 지명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강 내정자는 현재 국무부에서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으며, 이번 인사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차관보가 된다.

엘리엇 강의 한국명은 강주순 씨로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펜실베이니아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국제안보학 교수를 지냈다.

강 내정자는 2005년부터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국에서 여러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1월부터는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의 업무도 함께 담당하는 중이다. 그는 한국어와 일본어도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 들어 한국계 인사가 차관보급에 지명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 담당 차관보로 한국계 토드 김이 낙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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