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뱅크, 2분기 순익 425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

USMETRO

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가 매분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US메트로 뱅크의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2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425만 2000달러, 주당 26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

순익 자체만을 보면 타 은행 대비 큰 금액이라고 볼 수 없지만 증가폭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84%와, 295.90%에 달해 타 은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US 메트로 뱅크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코로나 19로 인해 전년대비 85% 수준에 머물렀던 2020년의 부진은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익이 크게 늘면서 자산 역시 8억 7134만달러까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35%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97%나 증가한 것으로 내년 안에 상장을 위한 기본 목표치인 10억달러를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다.

순익, 자산과 함께 예금과 대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현재 은행의 예금고는 7억6947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6%, 전년동기 대비 33.12% 늘었다. 지난 수년간 꾸준히 진행한 지점 확장에 따라 다수 지점의 예금고가 1억달러를 넘긴 것이 지속적인 예금 증가의 원인이다. 특히 단순 총액만이 아닌 은행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7%와 43.35%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대출은 전년동기 5억 2300만달러에서 6억 2885만달러로 20.23%가 증가했다. 1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낮아졌지만 미 전역의 4개 대출사무소 중 댈러스를 제외한 3곳의 문을 닫은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부실자산의 비율이 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었지만 0.2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예대율의 비율도 80.19%로 지난 1년여간 9%나 끌어내려 추가 대출을 위한 여력을 확보했다.

순익과 자산, 대출 그리고 예금이 고르게 늘면서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도 모두 개선됐다..

자기자본수익률(ROA)은 전분기 1.13%, 전년동기 0.86%에서 1.99%로 크게 늘었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전분기 9.01%, 전년동기 14.25%가 24.76%까지 향상됐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 의 경우 전년동기 3.07%에서 3.21%로 증가했다.

효율성 지표는 전분기 49.04%, 전년동기 49..06%에서 44.25%로 개선됐다.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경기가 회복되며 SBA 대출의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며 모기지 웨어하우스 대출도 5870만달러에 달할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행원들의 현장 복귀가 진해되고 있지만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엄격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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