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의 탁구 혼합복식 이상수(오른쪽)-전지희 조가 25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린윤주·청이칭 조와의 8강 경기에서 2-4로 패해 탈락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16 리우 동메달리스트이자 금메달 후보였던 베테랑 이대훈(29·대전시청)이 태권도 남자 68㎏급 16강에서 탈락해 충격을 줬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19-19로 비긴 뒤 골든 라운드(연장)에서 선제 2점을 내줘 패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했지만, 유독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12 런던 은메달에 이어, 2016 리우에서는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호 금메달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복병 라시토프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한편 메달을 노렸던 탁구 혼합복식에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합 복식 8강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대만의 린윤주-청이칭 조에 세트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이상수-전지희는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2-1로 리드했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2016 리우올림픽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탁구 대표팀은 남은 남녀 단체전과 단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