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50만인데…‘충주맨’ 김선태 “수익정산 못받아” 입 연 까닭

[유튜브 ‘김선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충주맨’으로 활동한 김선태 전 주무관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구독자가 150만에 육박한 가운데, 유튜브로부터 아직 수익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선태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네 홍보’란 제목의 영상에서 “대망의 첫 번째 홍보”라며 사무실을 개설한 충북 충주시 문화동을 소개했다.

주민들과 대화하며 거리를 둘러보고 벽화로 가득한 문화마을 등을 소개한 그는 약 4분 분량의 짧은 영상에 대해 “제 콘텐츠는 원래 길지 않다. 혹시 길 거라 생각했냐. 돈도 안 되는데 뭘 길게 만드냐?”라고 농담했다.

“아직 수익 신청도 안 됐다”는 그는 “이게 구글의 악마와도 같은 점”이라며 “유튜브 수익 신청 조건이 바로 안 되게 돼있다. 엄청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구독자 100만이 된다면 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늦게 늦게 반영된다”며 “그 다음 신청을 하면 신청 검토가 또 엄청 (시간이)걸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검토 중이다. 술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고 했다.

개인 활동 이후 밀려드는 협업 제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김선태는 “메일이 너무 많이 왔는데 다 못 읽고 있다”며 “답장을 보내고 일부는 또 못 읽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김선태’]

그는 “2시간 동안 50개를 읽고 막 답장도 보낸 뒤 ‘와 됐다, 이제 한 시름 덜었다. 700개 중에 50개 했으니까 이제 금방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새로고침을 하면 (메일함)80개가 다시 들어 있다. 새로 계속 새 물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게 반복되다보니 굉장히 좀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할 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김선태는 “사실 메일도 중요한데 콘텐츠가 제일 중요하다”며 “광고성 있는 콘텐츠도 하고 싶다. 그런데 그런 광고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 ‘김선태’]

한편 김선태는 최근 우리금융과도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선태는 최근 우리은행을 방문해 콘텐츠를 촬영했다. 우리은행 본점 지하 카페에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맡아 ‘충주맨’으로 활동한 그는 특유의 B급 감성 등을 살려 1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아 화제가 됐고 지난달 퇴직해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열었다.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 버튼을 받았다. 현재 구독자는 148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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