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고지대 적응 훈련 성과 아주 만족”

“신나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준비”
“계획 갖고 1차전 임해” 비책 시사


2026 피파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체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지대 적응 훈련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홍 감독은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지대 훈련 성과와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아주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해발 1570m에 있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훈련했다.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고지대에) 완벽하게 적응이 된 상태다. 이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아주 영광스럽다”면서 “2014년 대회에서 실패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 월드컵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이 경기장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에 대한 대비를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첫 경기에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다. 내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에둘러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체코전은 우리에게 대회 첫 경기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월드컵 개막 날 경기하는 건 처음일 거다. 세계의 이목이 쏠릴 거다.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임하길 바란다”며 “밝힐 수는 없지만 나름의 계획을 갖고 내일 경기 준비할 것”이라며 준비한 수가 있다고 시사했다.

2차전 상대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도 예전에 2002년(한일 월드컵)에서 (홈의 이점을) 경험했다. (이번엔 멕시코가) 그 이상으로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홈멕시코의 홈어드밴티지를 경계했다. 그는 “일단 내일 있을 체코전에 모든 걸 쏟아붓고, 이어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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